여의도 하면 무엇이떠오르는가? 여의도 정가와 63빌딩이먼저 생각난다면당신은 베이비붐 세대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한강 피크닉과 벚꽃 명소,더현대 서울의 조경 등 콘텐츠 제작의배경을 그리고 있다면 감각적체험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부동산과 도시개발에민감하다면최근 금융지구에 추진중인4대 주요 오피스 프로젝트나 아파트 재건축, 제2세종문화회관 등이 관심사일것이다.정치,경제, 금융,마천루,방송과 언론, 공원 등 무엇을 떠올리든 여의도와 관련한 이미지의 시원을 쫓다보면1960년대 새로운 서울에대한 열망과 마주하게 된다.
1960년대는 전세계적으로 미래에대한 관심이 유행하던때로,한국 역시건축과 도시계획에 유토피아적열망이만연했던 시기다. 1960년이후 한국에서는 도시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불도저라 불리던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은 여의도 부지를 매각해 시 재정을 확보해‘새서울’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무섭게 추진했다.여의도 개발 실무를 담당했던 손정목은 당시의김현옥을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평소에도 약간은 미치고 있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면 그 광기는 걷잡을 수 없이달아올랐다.‘한강개발계획을 세워라.…여의도에 제방을 쌓아서 가능한 많은 택지를 조성한다.…한강홍수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여의도를 신도심으로 조성하려했던김현옥은 윤중제를 착공하며김수근에게 도시계획을 의뢰했다. 김수근은 세운상가 설계의…